결혼 9년만에 처음으로 온 가족이 1박2일의 기나긴(?) 여행을 다녀왔다. 잠깐의 시간을 내기가 왜 이렇게 힘이 든지...

이번에도 멀리는 못가고 집에서 그래도 가까운 온천여행을 하기로 하고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 신혼여행때 갔던 백암온천을 떠올려 추억여행(?)을 겸하기로...

그런데 너무 밋밋하다. 뭐 없을까?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"화산에서 살아남기" 책을 좋아하던게 생각나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이라는 덕구온천도 다녀오기로 했다. 잠은 백암온천에 콘도를 예약하고 밥은 사먹기로 하고 일단 큰아들이 학교에 다녀오자 출발~~~

아이들도 신났다. 잠깐씩은 그래도 자주 다닌 것 같은데 하룻밤을 자고 오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. 백암온천에 들러 체크인하고 밥부터 먹자고 식당을 찾았다. 불낙전골을 시켰으나 급 실망.... 차라리 해먹을 준비를 해올걸...ㅠㅠ

식사 후 아이들과 온천욕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집사람과 시원한 맥주한잔.... 그리고 z z z...

아침에 일찍 일어난 작은놈은 수영장(?)  간다더니 안가고 목욕탕에 왔다며 투덜... ㅋㅋㅋ

"알았어 밥먹고 가자...."  라면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덕구온천으로 출발. 도착하니 그래도 오전 11시 이다. 그냥 온천스파를 즐기기엔 좀 그래서 원탕을 구경하기로 하고 초입을 찾는데 찾기가 힘들다. 안내 간판이 없다. 호텔 내부에 보니 모형이 제작되어 있어 위치를 확인하고 출발~~~

각 나라의 대표 교량의 미니어처와 짙은 솔내음에 아이들도 마냥 즐거워 하더니 1시간 정도가 지나자 서서히 지쳐 간다. 어른들 발걸음이면 도착했을 텐데... 그때 초입에서 우리를 지나쳐 가셨던 분들이 "꼬맹이들이 여기까지 올라왔네? 한 300미터만 가면 돼"라는 말을 듣더니 힘이 나는가 순식간에 원탕에 도착했다. 작은놈은 너무 좋아 빨리 가려다 넘어져 울음보를 터뜨리기 까지... ㅎㅎㅎ

사실 물 나오는 곳은 파이프라인 일부분을 나오게 만든 것이고 마주보이는 산신각에서 조금 올라가 보면 암벽에 파이프 두개가 박혀 온천의 처음임을 알 수 있는곳이 있었다

온천수 맛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한 30여분을 쉬다가 내려와 밥을 먹고 나니 오후3시가 되었다.

작은놈이 내려올때 많이 힘들어해 수영하자, 맛있는 것 먹자고 꼬셔가며 겨우 1시간 20분만에 내려왔다. 드디어 작은놈이 그렇게 바라던 수영(?)을 하러 입장. 카메라 가지고 들어가기가 뭐해 사진은 없다. 덕구온천 시설은 인터넷에서 본 것이 모두이다.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. 급 실망하였으나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. 입장료가 싼 이유가 있겠지.... 노천온천도 조금은 빈약한 듯...

하지만 처음으로 아이들과 집사람과 즐거운 추억하나를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 싶다.   


zzang~★ 코모데코 봄날햇빛 케이트 시크릿 지민맘 고기골방 오즈러브 가든플라워 글루칸의 기적 모바일얼라이언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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